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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내성암호(PQC) 기술로 보안 경쟁력 제고
현금흐름 위한 사업다각화도 눈길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엑스게이트가 양자 기술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서 밸류업을 실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엑스게이트는 지난해 매출 432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보안업계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년 대비 약 1% 매출 성장률을 보이는 등 유의미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엑스게이트는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지난 2023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엑스게이트의 주요 사업은 △H/W(보안서버) △S/W △임대/보안관제서비스
△유지관리서비스 등이다.
구체적으로 H/W 및 S/W의 대표 제품은 ‘AXGATE Series’로 국내외 거래처로부터 OEM 방식으로 원재료를 매입하고,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FW) 등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고객에게 납품하고 있다.
엑스게이트의 AXGATE Series는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환경공단 △해양경찰청 △NH농협은행 △현대카드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공공·금융·기업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엑스게이트는 국내 최초로 양자난수생성기(QRNG) 모듈을 탑재한 퀀텀 VPN을 공개했으며 QRNG와 양자내성암호(PQC) 기술을 고도화했다.
구체적으로 엑스게이트의 QRNG가 탑재된 Q-VPN은 기존 VPN 대비 뛰어난 암호화 수준으로 양자컴퓨터 시대에 필수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엑스게이트는 지난 5월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자 보안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방화벽 기술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당시 기자간담회에서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KCMVP 국가용 암호 모듈 인증을 획득했고, QRNG를 포함한 양자 암호 기술의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QRNG가 기본 탑재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엑스게이트가 한발 앞서 보안 기술력을 제고할 수 있는 원인은 연구개발(R&D)에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했기 때문이다.
엑스게이트의 R&D 비용은 △2021년 16억원 △2022년 27억원 △2023년 34억원 △2024년 39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또 매출 대비 R&D 비중도 △2021년 5.3%
△202년 7.0% △2023년 7.9% △2024년 8.9%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주 대표는 “올해는 양자 보안과 AI 기반 방화벽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매출 증대와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향후 3년간 매출 규모를 두 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게이트는 양자보안 외에도 실질적인 현금 흐름을 위해 사업다각화 일환인 아파트 홈네트워크 전용 보안 솔루션 ‘AXGATE HOMES’도 출시했다.
AXGATE HOMES는 맞춤형 보안 설계가 가능해 아파트 단지마다 다른 네트워크 구조와 환경에 맞춰 건설사와 월패드 제조사, 지자체 등 다양한 사업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형태를 모두 지원하며, 각 가정의 월패드 뒤에 설치하는 소형 장비부터 최대 3000세대 규모를 지원하는 TPS실 전용 대형 장비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이처럼 엑스게이트가 적극적인 R&D 투자와 사업다각화에 대해 투자은행(IB)업계에서도 유의미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본격적인 AI 시대를 맞이하면서 어느 때보다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 엑스게이트의 양자 보안은 향후 보안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자VPN과 홈네트워크보안 솔루션과 차세대 모델 등 신사업 매출이 확대될 경우 밸류업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쓴이 : 임성지 기자
기사 원문 :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5071550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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