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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File 직무탐구#11] 현직자 인터뷰 - ISP 사업1부 문재호 상무 & 최낭주 대리

페이지 정보

  • 2025-11-11
  • 조회수 3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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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엑스게이트입니다:)

지난번 현직자 인터뷰 10탄에 이어

저희 엑스게이트의 생생한 직무탐구 11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ISP 사업 1부현재와 미래라는 컨셉으로,

부서장 문재호 상무와, 막내 최낭주 대리와의 인터뷰를 함께 진행했는데요.

지금 바로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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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호 상무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상무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8년에 엑스게이트로 합류한 ISP 사업1부의 문재호라고 합니다.

IT 분야에는 2002년부터 몸담고 있으며, 전용선을 대체하는 솔루션 영업을 시작으로,

현재는 엑스게이트의 모든 관제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Q. 마곡에서 ISP 사업1부 부서장으로 근무하고 계시는데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인 '판매'라고 하면 해당 사업의 '세일즈'는 끝나는 것을 의미한다면, 저희의 비즈니스 모델인 '관제'는 판매하는 순간 '시작'하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쉽게 말씀드리면 장비를 일정 기간 구독형 서비스로 임대해 드리고, 전반적인 운영과 기술적인 지원을 24시간 무중단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사업부는 엑스게이트에서 유일하게 영업 인력과 엔지니어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이곳 관제 센터에 있는 다수의 엔지니어와 함께,

실시간으로 고객 현장 구축과 운영에 대한 밀접한 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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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주요 'BM'인 관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탁드립니다.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크게는 VPN 관제 / 회선 관제 / UTM 관제 / IP 서비스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VPN 관제는 저희 엑스게이트의 주력 제품인 VPN을 활용하여, 본점과 다수 지점에 설치된 장비의 운영과 모니터링을 24시간 서비스하는 것을 말합니다.

국내 VPN 1위 업체인 만큼, 관제 매출에서도 절반 가까운 매출을 차지하는 것이 VPN 관제 모델입니다.

회선 관제 역시 저희 매출 중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인터넷 회선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VPN 관제와 경계를 정확히 나누기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해외 매출이 최근 계속해서 상승하면서 VPN과 회선 두 분야가 저희의 캐시카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UTM 관제는 예를 들면 개인병원, 사무소 등 단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화벽 관제를 의미합니다. 예전에는 UTM 매출이 저조한 편이였는데,

최근 저희 회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면서 고객 수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만큼 고객의 기능과 관련된 요구들은 적지 않지만,

사업부 직속으로 있는 엔지니어들 덕분에 큰 이슈 없이 진행되고 있는 편입니다.

IP 서비스는 말 그대로 IP 전용선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다른 서비스와 함께 '번들'로 같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통신사의 기업 전용선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요 자체가 크지는 않은 상황이에요.

위의 구분들이 정확히 경계를 나누기는 어려운 부분인데, 원활한 고객 관리를 위해 카테고리화한 것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습니다.

Q. 입사하셨을 당시의 엑스게이트와 현재의 회사 모습은 관제 영업 현장에서 매우 다를 것 같은데요. 크게 체감하시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예전 영업 현장에서는 엑스게이트의 브랜드 파워는 많이 약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소위 말하는 고객이 인식하는 '네이밍 벨류'에서 밀리다 보니,

다른 회사의 네이밍에 기대 우회하여 사업에 참여하는 적도 있었을 정도니깐요.

그런데 지금은 엑스게이트를 모르는 고객은 없고, 제가 입사했을 때 매출과 비교하면 현재는 거의 3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니,

급성장한 유망한 회사라는 인식이 크게 퍼져있어요.

그 속에서 내부 부서원들도 성장하는 조직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같이 느끼고 있어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덧붙여 제 역할은 이 직원들이 큰 이탈 없이 앞으로도 계속 같이 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요.

Q. 본사가 삼성역에서 과천으로 이전하기 전부터 ISP 1부는 마곡에 있었는데요. 위치 선정의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2018년에 이전 직장 동료 4명과 합류할 당시, 제가 바로 회사에 이바지할 수 있는 관제 매출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강남 쪽으로 진입하기에는 월세가 조금 부담이었고, 동료들도 대부분 강서 쪽이었다 보니 여러 곳을 알아보던 중 마곡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어요.

이곳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에 집중하다 보니,

본사에서도 별도의 독립된 사무실이자 엔지니어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사업 부서로 인정해 주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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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업무 수행 중, 소통해야 할 이해관계자는 누구인가요?

아무래도 고객들과 소통하는 비중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협력사 영업 담당자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다이렉트로 고객과의 소통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에요.

내부적으로는 저희 엔지니어와 소통이 수시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본사 경영관리부와도 긴밀히 소통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매출 중 통신사 회선 관제 부분은 종류와 건수가 워낙 많다 보니, 수금까지의 재무적 과정이 매우 많고 반복적이거든요.

부수적인 지원까지 잘 받고 있다 보니 정말 감사한 마음이에요.

Q. IT 영업 이전엔 다른 분야에서 영업 직군으로 일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첫 사회생활은 제약 영업으로 시작했어요.

제가 공대를 졸업했는데, 졸업할 당시가 IMF 외환위기로 인해 채용시장이 얼어붙었었거든요. 전공을 살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했고,

당시 많이 뽑던 직군이 영업이었는데, 산업군을 고민하다가 제약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재고 관리와 함께 제품 납품을 위한 디테일한 제품 설명에 힘쓰며 3년 정도 근무했었는데, 굉장히 타이트한 영업 환경이었지만 나름 재밌었어요.

물론 마감 때가 되면, 목표 달성을 위해 정말 혹독한 상황들을 안팎에서 경험하곤 했죠. 친한 선배들이 못 버티고 나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되고,

주위에서 소위 말하는 영업적 '사고'도 나는 것을 여러 번 보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 지인을 통해 IT 쪽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고 2002년에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됐습니다.

Q. 오랜 기간 영업 직군에서 근무하셨는데요. 해당 직무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영업한 프로젝트가 수주되었을 때와,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희열 아닐까요. 수주와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들이 힘들지만,

이슈와 이벤트를 잘 처리하고, 고객이 나를 믿어주고 우리 회사 제품을 선택했을 때의 희열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엑스게이트에 합류하던 때의 고민이 지금도 생각나요. '회사에서 날 믿어 주셨는데,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날 믿고 이곳에 같이 따라와 준 직원들이 목표한 것을 이룰 수 있을까?' 등등의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었거든요.

물론 걱정만 하진 않고, 연도별로 저희가 할 수 있는 매출 목표를 세워놓고 열심히 고민하며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때 우리 사무실 도어락 비밀번호가 그해 매출 목표로 했을 정도였어요. 예를 들어 2020년에 25억이면, '202025' 이런 식으로요. 하하

초창기 큰 사업은 없다 보니 작은 매출부터 시작했지만, 작은 행복들이 모여 지금은 큰 희망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입니다.

Q. 그런 노력 덕분인지 ISP 사업1부는 매년 꾸준한 매출 상승과 함께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여러 번 돌려봅니다. 예를 들면, 통상적으로 루틴하게 계속 진행되고 있는 매출이나 사업 건들 중

해지율이나 신규 가입 예상 리스트들을 계산하죠. 그래서, 저희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신규 고객 수는 얼마가 필요하고,

그럼 해당 사업에 들어갈 수 있는 매출 규모를 산정하고, 조금 더 노력하면 목표에 안전하게 갈 수 있겠구나 하는 그림을 계속 그립니다.

두 번째로는 팔불출 같지만, 우리 영업사원들은 충분한 역량이 있습니다. 이 영업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고, 경험도 충분한 친구들이며,

성실하게 맡은 바를 잘 해내고 있어요. 국내 쪽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파트너를 늘리면서 고객과의 스킨십 증대와 사업 기회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해외 쪽 같은 경우는 빠른 응대와 피드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어요. 의외로 해외 비즈니스에서 시차를 떠나 응답이 느린 케이스가 상당히 많습니다.

여기 옆에 있는 최낭주 대리가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정말 프로세스가 빠르고 좋다'라는 피드백을 굉장히 많이 받아요.

저희의 현재 포지션상, 해외 거래처로부터 신뢰와 믿음을 받는 것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해 제가 강조하는 부분인데,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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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지금은 필드 영업보다는 부서원들의 매니징 비중이 높으신 건가요?

아무래도 관리자의 위치에 있다 보니, 구성원들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부분이 더 큰 것 같습니다.

본인들 스스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동시에, 자율권도 많이 주려고 하고 있어요. 물론, 사전 논의와 함께 진행 상황에 대한 공유는 꼭 거칩니다.

또한 부서장으로서, 부서의 'Up-Scale'을 위해 해외 쪽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관련한 판로를 뚫고, 협력사와 대외관계를 가져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현장 답사도 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현재 해외 관제 영업의 실무는 최낭주 대리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영업 업무의 90% 이상이 메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금액, 플랜, 전화 응대, 미팅, 세미나까지 전부 깊게 관여하고 있어요.

향후 5년 이내 사업 발굴부터, 수주 및 고객 관리와 새로운 BM 발굴까지의 프로세스를 전부 담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스터디 시키고 있습니다.

Q. 해당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직무 역량은 무엇인가요? 혹시 ‘소심’하면 영업 직무는 하기 힘든 걸까요?

영업 직무에서 소심 / 대범, 외향 / 내향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적극적인 것이 있다면 도움 될 수 있겠지만,

내성적이고 소심하다고 해서 못할 부분은 아니거든요.

어떤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얼마큼 성실하고 신뢰를 갖고 임할 수 있느냐는 기질이 더 중요해요.

소심하면 더 꼼꼼할 수도 있고, 세심하고 섬세한 것을 좋아하는 상대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 얼굴 보는 것이 너무 두렵다는 것만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하면서 얼마나 보람을 찾고 성장할 수 있는 일인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Q. 그럼 혹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3년 전 사내 체육대회에서 다리를 다쳐 수술했을 때. 그때 족구를 하다 아킬레스가 끊어졌었거든요.

시멘트 경사가 있는 곳에서 하다가 그렇게 됐는데, 한 달 반은 수술하고 누워있었고, 깁스는 3개월을 했고, 운전과 보행까지는 6-7개월이 걸렸던 것 같아요.

출근을 할 수 없으니 재택하면서, 사내 업무망 접근을 위해 엑스게이트 SSL VPN을 항상 이용했는데 정말 안정적 이었습니다.

그때 저희 솔루션의 진가를 확인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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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조직도상으로는 총 13명의 부서원을 매니징(Managing)하고 계시는데, 팀원들을 대하는 본인만의 철학이나 철칙이 따로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자율을 좋아해요.

가끔 A부터 Z까지 업무 지시를 하면 편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데, 직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본인이 해야 할 일과 달성해야 할 목표가 이미 명확한 상황이잖아요.

본인들이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일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명확한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저의 매니징 방향입니다.

제가 절대 참을 수 없는 건, 고객으로부터 '이게 안돼서 지원이 안 된다고 하는데요' 와 같은 불만이 들어오는 겁니다.

저희의 존재 이유는 고객을 유치하고 만족시키고 신뢰를 주는 것이지, 마냥 편하고 자유롭게만 일하려고 온 것은 아니잖아요.

반대로 제일 좋을 때는 다른 미팅을 갔을 때, 엑스게이트 관제 직원들이 너무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때예요.

이런 기준을 가지고 편하고 열심히 맡은 바를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의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팀원들에게 더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나보다 먼저 그만두진 마라!" 하하. 제가 오래 다니면, 직원들도 계속 같이 오래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아직 엑스게이트가 상대적으로 더 큰 기업이나 복지가 정말 많은 곳만큼은 물질적 보상이 충분하지는 않아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을 위해 많이 신경 써주시지만, 직원들 생각은 조금 다를 수도 있거든요.

제가 한 가지 약속할 수 있는 건, 사람 때문에 힘들다거나 함께하고 나가고 싶다는 생각은 들게 하지 않을 겁니다.

함께 일하고 동행할 수 있는 구성원이라면, 서로 간 존중과 배려, 그리고 믿음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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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낭주 대리 인터뷰>

Q. 안녕하세요 대리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SP 사업1부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는 최낭주 대리입니다.

엑스게이트에 합류한 지는 만 3년 정도 되었고요. 분야는 달랐지만, 이전 무역회사에서도 해외 영업을 담당했었습니다.

특별히 외국대학을 나오거나 유학을 경험하진 않았는데, 캐나다 현지 무역회사에서 1년 정도 일할 기회가 있었어요.

어학연수보다는 커리어를 해외에서 쌓으면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링크드인' 등에 이력서를 올렸는데, 함께 일하자는 연락이 먼저 왔었어요.

다행히 캐나다에 사촌도 있던 터라 수월하게 해외 영업 직무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Q. 그럼 엑스게이트에 지원하게 된 이유가 있으셨나요?

제가 지원하던 즈음에, 엑스게이트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상장사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것도 있었고,

사실 다른 회사들 면접도 같이 봤었거든요. 분야가 IT인 곳은 엑스게이트가 유일했는데, 면접 당시 문재호 상무님을 보고 이곳에 마음이 끌렸습니다.

당시 마스크를 쓰고 계셨지만, 따뜻하게 질문해 주시고, 하나하나 배려해 주시는 모습이 제겐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졌어요.

분야도 IT가 처음이고, 문과인 제게 장벽이 있을 수 있다고 느꼈지만, 상무님의 모습을 보고 엑스게이트 입사를 결정했습니다.

Q. 최종 면접 당시에 "저 준비 많이 했는데, 왜 질문 더 안 해주시나요?"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들었는데요.

굉장히 적극적이고 잘하는 직원의 면접 일화로 소문이 본사까지 났었습니다. 하하

상무님을 포함해, 부사장님까지 총 세분이 있었는데, 저는 당연히 해외팀 면접이니 영어를 물어보실 줄 알았어요.

또 엑스게이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상품 공부도 많이 하고, 제가 입사하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으니,

최대한 공부할 수 있는 부분을 카테고리화 시켜서 영어, 한국어로 모두 준비했거든요.

근데 간단한 질문 몇 개만 하시더니, 영어는 아예 물어보시지도 않더라고요. 저는 너무 간단하게 끝나는 것 같아서

제 어필을 더 하고 싶어서 급한 마음에 그렇게 말씀드렸던 것 같아요. 나중에 말씀해 주셨는데, 마지막 임원 면접은 하나의 절차였고,

사업부장의 선택을 믿어주셔서 특별한 질문은 안 했다고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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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럼 현재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하루 일과로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8시 반 정도에 출근해서 메일 확인부터 먼저 합니다. 시차도 있고,

외국은 밤까지 일하는 경우도 있어서 메일이 조금 쌓여있는 편이라 바로 메일 체크를 하는 편이에요.

이후에는 문의 들어온 것들은 따로 분류해서 정리하고, 제 선에서 답변 나갈 수 있는 것들과 아닌 것들은 정리한 후 최대한 빠르게 피드백이 나갈 수 있도록 합니다.

또 견적 관련 문의가 수시로 오는 것들과 함께, 발주 관련 진행 상항을 메일과 전화로 크로스로 체크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해외 관련 일이다 보니, 최대한 문서와 글로 정확하게 소통해야 하고요.

업무의 싸이클이 어느 정도는 비슷한데, 그 싸이클 안에서 작은 이야기들은 조금씩 다른 느낌이에요.

예를 들면 어떤 바이어는 가격을 깎아달라는 요청이 올 때도 있는데, 당연히 위에 보고는 해야 하지만,

영업적으로 어떤 부분이 더 도움이 되는지 자율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게 상무님이 지원해 주고 계세요.

그 부분이 감사하고, 제가 재밌게 일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Q. 그럼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언제나요?

작년 초에 해외 파트너와 함께 주한 OO 대사관에 SD-WAN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파트너 측 엔지니어를 대사관에 파견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저희 고객이라는 생각에 직접 대사관으로 가서 도와준 적이 있었어요.

사실 제가 굳이 가지 않아도 되는데, 한국말 잘 못하는 엔지니어 친구 도와줄 수도 있고, 얼굴 직접 한번 보면서 중간에 이런저런 일들을 지원해 줬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관련 내용들이 해외외 고객으로 보고가 됐나 봐요. 관련 도움을 줘서 정말 고맙다는 이메일을 받았는데, 정말 뿌듯하고 뭉클했습니다.

또 하나는 최근에 발리로 컨퍼런스 출장을 다녀왔거든요. 현지 업체들과 미팅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

사실 가기 전에 눈에 보이는 결과물과 결실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아직 발주로 이어진 것은 없지만,

컨퍼런스 이후에 먼저 메일과 함께 파트너쉽 체결에 대한 제안이 계속 올 때 고맙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오더 받았을 때! 오더 메일에 첨부파일이 같이 오는데, 그걸 보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하하

Q. 그럼 반대로 가장 힘든 순간은 언제였나요?

입사 초만 하더라도 IT 분야는 처음이다 보니, 뭐가 뭔지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용어도 너무 생소하고, 같은 말도 다른 용어로 쓰는 경우도 있고, 마음은 앞서는데,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들이 이해와 정리가 안 됐었어요.

주위 분들에게 막 여쭤보고, 친절하게 다 가르쳐 주시고, 돌이켜보면 인내심을 많이 가져주시면서 저를 도와주셨어요

선물해 주신 책도 열심히 읽고 공부하면서, 스스로 계속 메모하고, 다시 까먹으면 다시 찾아보고 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그 기간이 조금 걸리다 보니 개인적으로 조금 힘들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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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사실 영업 직무는 남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혹시 성별에서 오는 어려움은 없으신가요?

다른 남자분들께서 제게 맞춰 주시는 것도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간혹, 약간 무시하는 분들도 계세요.

제 목소리가 조금 어리게 들리는 탓일 수도 있는데, 전화 통화에서 그런 부분을 느낄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국내는 이런 부분들이 조금 어렵긴 합니다.

하지만 해외 영업 직무는 국내 영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어려움이 덜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한국에서는 존댓말을 써야 하고, 상대방에 대한 표현 방식과 형식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당연히 저도 더 예의 있게, 바르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가끔은 그런 부분들이 조금 부담되는 것 같아요. 내가 더 신경 써야 하고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요.

반면 영어를 쓰면 상대방과 상대적으로 쉽게 ‘친구’가 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해외 고객과의 소통에서도 좀 더 편하고 프랜들리한 분위기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Q. 과천 신사옥은 몇 번 와보신 것으로 아는데 어떠셨나요?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으실 것 같아요

본사 신사옥 정말 쾌적하고 좋더라고요. 특히 사내 카페에서 파는 빵이 정말 맛있었어요. 그중에서도 버터 프레첼! 그런 부분이 본사 직원분들이 조금 부럽긴 했어요.

이곳에 잘 적응해서 그런가, 개인적으로 집이 마곡과 가깝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진 것에 대한 불편함은 크게는 없는 것 같아요.

가끔 본사 가야 할 일이 있으면 오히려 리프레시되는 부분도 있어서 좋아요. 본사에 친한 직원들도 반갑게 인사할 수 있고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이 잘 챙겨주신 덕분에 정말 만족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Q. 상무님께서 팀원들에게 최대한 결정권을 많이 주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만큼 책임감도 높아지실 것 같아요

네 맞아요. 저도 여기에서 더 오래 다니고 싶고, 진급도 하고 책임져야 할 것도 늘어날 텐데요.

지금 딱 피부에 와닿지는 않지만, 순간순간마다 앞으로의 제가 상상되면서 더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컨퍼런스 때 마음가짐처럼 '꼭 가시적 성과를 내야지!'하는 마음이 앞으로는 더 커질 테니깐요.

그래서 제 업무의 기본인 영어 능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침 전화영어를 30분씩 하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하겠더라고요. 사실 전화가 매일 오는 것은 아니다 보니까, 계속 연습해 놓지 않으면 감각이 금방 떨어질 것 같았어요.

언제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입사 이후로 한 번도 안 쉬고 계속하고 있습니다. 또 IT 공부도 계속 놓치지 않고 하고 있고요.

제가 입사하고 얼마 안돼서 워크샵 회식 때 엑스게이트 영업왕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지금도 그 다짐과 약속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을 약속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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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해외 영업 전략은 어떻게 되나요. 조금 더 범위를 넓혀서 많은 고객을 만날 예정인지, 아니면 지금 카테고리화된 고객들의 Up-Sale을 시킨다든지요

현재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 영업이 우선인 것 같아요. 미래에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했을 때는 당연히 더 많은 고객과 스킨십해야겠지만,

아직은 저희의 내실을 다지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더 열심히 잘 하겠습니다! 하하

Q. 회사 외 일상도 조금 궁금합니다. 취미는 어떻게 되세요?

주말에는 교회 가거나, 친구들과 맛집이나 예쁜 카페 다녀요. 독서도 좋아하는데, 저는 소설만 읽습니다. 넷플릭스 보는 것도 좋아하고요.

취미는 지금 8년째 필라테스 하고 있어요. 학생 때부터 계속하고 있는데, 이제는 안 하면 몸이 무겁고 찝찝해요.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전체적인 코어와 함께 목, 허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문재호 상무님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3년동안 믿고 늘 한결같이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제 얘기를 잘 들어주시고 적극적으로 소통해 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고 든든합니다.

매번 "나보다 먼저 그만두지 마라"고 말씀하시지만, 저와 함께 오래 다니실 수 있도록 제가 옆에서 잘 보좌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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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의 임대/관제를 책임지고 있는 ISP 사업1부의 현재와 미래!

문재호 상무와 최낭주 대리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고객 중심과 자율권, 신뢰, 책임 등

매년 목표 달성을 상회하는 부서의 핵심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앞으로도 오래오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두 분의 신뢰와 선전을

엑스게이트가 늘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실무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게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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