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게이트의 일상 이야기들과 사내 소식을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엑스게이트 입니다.
지난번 현직자 인터뷰 4탄에 이어
저희 엑스게이트의 생생한 직무탐구 5탄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바로 만나 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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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이사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4년에 입사한 기술지원센터 센터장 정대용 입니다.
엑스게이트에 오기 전까지는 현재 대표님이 처음 창업한 회사에서, 국내 최대 금융사 상주 근무로 10년정도 근무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6-7년 정도는 해당 고객사의 네트워크 총괄까지 담당했었구요.
Q. 올 하반기부터 기술지원센터장으로 근무하고 계신데요. 주로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자세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주 업무로는 저희 기술지원센터 전체 직원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체크하는것 입니다.
올 하반기부터 엑스게이트 기술지원부가 일부 개편되었는데요.
기존 1팀(Pre-Sales) / 2팀(Post-Sales) / 3팀(유지보수) / 상주지원팀 / 장비관리팀
에 더해 새롭게 4팀(직접 유지보수)까지 추가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변경된 조직 쳬계와 늘어난 인력 구성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당 업무에 대한 관심을 갖고 개선방안을 찾고 있는데요. 최대한 벤더사 엔지니어들이 꼭 해야할 일들만 할 수 있도록
유관 부서 및 고객 관련 요청 및 미팅 등을 검토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벤더사(Vendor)이기 때문에, 단순 설치 및 유지보수 뿐 아니라 고객으로 부터 개발 관련 요청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이 요청을 반드시 개발해야 하는것인지, 사업성이 있는 리소스 투입인지에 대한 1차적 타당성 및 효율성 판단을 먼저 하고,
관련 부서인 연구소, 사업부 및 C레벨과 미팅을 통해 심도있게 논의를 이어갑니다. 개발이라는 것이 그냥 뚝딱 되는 것이 아니라,
회사의 리소스가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다 보니, 어떤 방법이 효율적인지를 다각도로 같이 분석합니다. 만약 개발이 당장 불가능하다면,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것인지도 같이 생각하구요.
상반기에는 프로젝트가 많다보니 개발 요구를 처리하는 것이 7정도의 비율이였다면,
하반기에는 업무 시스템 개선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일 예정입니다.
Q. 올 하반기 전까지는 기술2팀의 팀장으로 근무하셨는데요. 업무를 포함하여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A. 2팀(Post-Sales)팀장이였을 당시는, 사업 프로젝트 수행이 주된 업무였습니다. 작게는 단말장비 소량이 납품되는 것부터,
5년 이상 수행 기간에 대규모 센터장비가 전국적으로 납품되는 대형 사업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그 때는 2팀을 주로 신경 쓰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팀원들을 이끌었다면, 현재는 신설된 4팀을 포함 전체를 다 바라봐야 해요.
앞서 말씀드린 기술 조직 전체의 효율성 체크는 물론이고, 직원들의 작은 에로사항 부터 회사 전체의 기술적 거시적 방향성까지 같이 고민해야 하죠.
그러다보니 이전보다 말 한마디를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툭 던진 말 한마디가 와전되며 오해를 크게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며 책임감을 더 느끼고 있습니다.
Q. 2팀 팀장 시절부터 젊은 직원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본인만의 '매니징(Managing)' 원칙이나 철학이 따로 있으신가요?
A. 제가 상주근무 할 당시에 주당 80시간이 넘는 환경에서 주말도 없이 5-6년 이상 근무했었거든요.
그렇게 일만 계속하다 보니, 제게 남는게 하나도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물론 지금은 시대와 상황이 바뀌긴 했지만, 제가 겪었던 비슷한 상황과 환경을,
제 팀원들에게는 최대한 물려주지 않으려고 최우선적으로 노력했어요. 사실 이 네트워크 인프라 업무가 소위 말해 '3D'업무로 인식될 정도로
힘들다는 인식이 강하긴 합니다. 그럼에도 최대한 팀원들에게는 관련 보상과 대체 휴무 등을 충분히 제공하면서, 필요한 업무만 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주려고 했는데, 아마 그 점을 팀원들이 좋게 봐준 것 같아요.
대신 이점은 팀원들에게 꼭 강조하고 있어요. '이것 저것 뭐든지 직접 다 경험해 봐라' 입니다. 직접 스스로 해보는 것과 아닌 것은
정말 큰 차이가 있거든요. 요새는 유튜브도 많고, 관련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본인이 직접 이것저것 수행해보고 시도해 보며 몸으로 부딪히는 '직접 경험'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해요.
직접 수행하고 해보면서 실패하고 돌아가는 것도 괜찮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저는 돌려서 애매하게 얘기 하지 않아요. "여기는 동호회 아니다"라고 팀원들에게 강조하는데요.
맡은 역할과 책임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용납하지 않고 그 즉시 바로 잡아줍니다. 일할 때는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그 외는 절대 터치하지 않으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Q. 해당 업무에서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은 무엇인가요? 이를 바탕으로 구직자 분들에게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
A.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함. 네트워크 기술은 IP 숫자 하나에 따라 오동작 합니다. 이 실수 하나가, 작은 장비는 작은대로 끝날 수 있지만,
큰 장비나 메인 센터 장비 같은 경우는 때에 따라 1만명 이상이 붙어있는 환경일 수 있는데, 이러면 대형 사고로 이어지거든요.
꼼꼼함이 없다면 네트워크 엔지니어로서 절대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엑스게이트 엔지니어를 채용할 때도 반드시 강조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성실함도 중요하구요. 이 점을 확인하기 위해 면접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저는 조금 과하게 '압박면접'을 진행하곤 합니다.
기술적인 상황 뿐 아니라, 상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력과 이해력이 있는지를 확인해요. 사실 지원자 분들은 신입인 경우가 많을텐데
100% 모든 것을 다 알고 대처하기는 힘들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 답변 과정에서 이 면접을 위한 준비성을 확인하는 편이에요.
성실하게 이 자리를 준비했는지 아닌지는 금방 티가 납니다.
Q. 해당 직무만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과 함께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이 직무는 애매모호함이 없습니다. 0과1, 정확히 이분법으로 나뉘어 있어요.
시간은 걸릴 수 있지만 문제의 원인을 어떻게든 찾을 수 있고,
이를 통해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부분은, 예전에는 2-3천대 수준이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여겨졌었는데,
현재는 1-2만대가 납품되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여러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그 중 편의점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진행할 때가 특히 그랬던 것 같아요.
사실 편의점이 24시간 무중단으로 돌아가야 하는 환경이기 때문에, VPN 입장에서는 가장 열악한 환경이거든요.
은행 ATM 같은 경우만 해도 심야에는 운영하지 않고 전원이 꺼지잖아요.
따라서 편의점에 들어갈 수 있는 VPN이라면 시장에서 신뢰도가 정말 높아야만 합니다.
그동안 외산 업체가 장악하고 있던 이 편의점 시장을, 현재 대부분 엑스게이트가 수행하고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반대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이신가요?
A. 힘들었다기 보다는 대형 프로젝트 및 고객사를 들어갈 때는 항상 긴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규모가 클 수록 예상치 못한 상황과 환경을 마주할 수도 있거든요.
한 예로 작년 4월에는 저희 대표 대형 고객사에, 해외 3곳에서의 정책과 구성이 각각 독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것을 발견했어요.
그러다보니 무수히 많은 정책이 저희도 모르게 쌓이고 있더라고요. '이런 경우가 있을 수도 있구나' 아찔함을 느끼고,
향후 큰 과부하가 걸릴 수 있는 부분을 빠르게 바로 잡은 적이 있습니다.
또한 작년 여름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4세대 E-VPN 프로젝트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최대 동접수 60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였는데, 전화기를 내리면 부재중 통화가 2-30통이 찍힐 정도로 정신 없었던 순간이였습니다.
팀원들 모두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었을텐데, 그 때 제가 팀원들에게 "우리가 최선을 다 하면 결국 해결될거야. 서로 끝까지 버텨보자" 라고 진심을 담아 다독였어요.
연구소, 사업부와도 계속 소통하고, 공유하고, 중복사항 체크하며 버텼는데, 다행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참 뿌듯했습니다.
Q. 기술센터장으로서, 기술지원센터의 비전이 있다면? 큰 줄기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예전에 OO회사를 IT 업계에서 '네트워크 사관학교'라고 불렀거든요. 저희 엑스게이트도 일 잘하고 네트워크를 잘 이해하는,
어디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는 'IT사관학교'로 만드는 것이 목표에요. 이를 위해서 내부에서 체계적인 '레벨 테스트'를 강도 높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사실 한명의 엔지니어가 '1인분'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4-5년의 실무 경험이 필요해요. 꼭 저희 제품 뿐 아니라 네트워크 전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L4 스위치 등의 다양한 경험은 물론이고, 여러 프로젝트와 미팅 등을 경험해야 하거든요. 체계적인 내부 교육과 함께,
다양한 경험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통해서,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는 인력구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현재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칭찬할 점이나, 바라는 점 모두 괜찮습니다.
A. 조직에서는 직책에 맞게 요구되는 사항이 있거든요. 앞으로 엑스게이트 기술지원센터 조직은, 각 직급과 그에 맞는 능력 위주로 운영할 생각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급은, 주임&대리는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만 쫓아오면 되구요. 과장 이상은 열심히 뿐 아니라, 효율적으로 결과를 내야합니다.
차장 이상은 본인 업무 시간을 단축하면서 팀원들에 대한 '케어'가 필요하고, 부장급은 팀 전체의 흐름까지 이해해야 합니다.
사실 외국 회사는 직급과 책임이 높아질수록 업무량이 오히려 많아요. 받고 있는 보상과 책임만큼, 업무량이 비례하는데요.
엑스게이트도 이런 분위기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점을 조직원들이 잘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직원들 입장에서는 이전과 다르게 불편한점도 많이 생겼을거에요.
작은 조직에서는 그냥 흘러가던 것들이, 매출과 인력과 규모가 성장하면서 꼭 거쳐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생겼거든요.
그만큼 본인의 능력과 영역이 커질 수 있는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너무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Q. 최근에 사옥 이전을 했는데, 어떠신가요?
A.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환경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IT기업 같다고 할까요(웃음).
의외로 보여지는 환경이 업무와 대외 이미지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깔끔하고 직원 친화적인 사옥 모습이 일하는 환경과 대외 이미지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엑스게이트 경쟁력과 기술적 또는 사업적 주요 이슈는 무엇일까요?
A. 기술쪽에서 말씀드리면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저희 파트너사 엔지니어 분들의 기술적 스킬UP을 어떻게 지속시킬킬지 입니다. 현재도 파트너 기술 교육과 평가는 잘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와 발 맞춰서 고객사 현장에서 관련 기술적 이슈가 더욱 줄 수 있도록, 내년까지 중점적으로 당사 컨설팅사업부 및 파트너사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입니다.
두번째는 방화벽 시장에서 두각을 더 나타낼 수 있도록 엔지니어들에게 관련 지원을 강화할 생각이에요
VPN 시장에서 1위는 공고히 하고 있지만, 방화벽 시장은 아직 저희가 더 열심히 해야하는 분야거든요.
엔지니어들이 방화벽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조금 더 디테일하게 체크하고, 평가를 할 예정입니다.
사업적으로 본다면, 코로나 시절 언택트(비대면) 수혜기업인 엑스게이트가, 언택트 이후에는 성장이 꺾일것이다라는 예상이 많았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관련한 보안 수요는 더 늘어나면서 회사가 계속 성장하고 있거든요.
이 성장을 더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회사가 중요 미래 먹거리인 '홈네트워크 보안'과 '양자VPN'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올 11월부터 홈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는 자사 제품 납품을 준비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규모 B2C 성격의 시장인 만큼, 효율적인 납품과 설치, 구성이 될 수 있도록 연구소와 긴밀히 소통중 입니다.
양자 VPN 역시 구체적인 실수요가 나오기 전까지 관련 시장을 리딩할 수 있도록 빈틈 없이 준비 중 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 기업에 다니는 이유와 앞으로의 성장계획 자유롭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전 직장에서 이곳 엑스게이트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저희 대표님이 개발자 출신이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저희 제품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시는 분이 대표님이라는 점은,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정말 든든한 점이거든요.
기술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나, 해결방안이 필요할 때, 명쾌하게 피드백을 해주시며 더 나은 길을 제시해주는 점이 그동안 제겐 큰 힘이 되었습니다.
물론 영업을 담당하고 계시는 부사장님도, 뛰어난 사업가시기 때문임 점도 굉장히 든든하구요.
앞으로도 두 분의 든든한 지원 아래 조금 더 큰 회사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방화벽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것이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두 분의 지원 뿐 아니라, 회사 전체적으로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늘어난 조직 규모만큼 효율적 소통으로, 앞으로 더 큰 엑스게이트를 위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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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게이트의 기술지원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정대용 이사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오랜기간 엑스게이트와 함께한 베테랑 엔지니어로서
팀원들에게 든든한 우산이자 리더가 되고 있는 그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엑스게이트와 더 큰 성장과 꿈을 향해 멈추지 않는 그를, 저희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도 또 다른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생생한 실무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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